나이스 가이즈 리뷰: 40대 부부 영화 추천 베스트 | 러셀 크로우 라이언 고슬링 버디무비
주말 영화의 밤: 40대 부부가 발견한 숨은 보석, 나이스 가이즈 (2016)
영화 정보
제목: The Nice Guys (나이스 가이즈)
개봉연도: 2016년
감독: 셰인 블랙 (Shane Black)
주요배우: 러셀 크로우 (Russell Crowe),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앙구리 라이스 (Angourie Rice)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러닝타임: 116분
관람등급: R 등급 (제한상영가)
평점: IMDb 7.4/10, 로튼 토마토 91%
주요 OTT: 넷플릭스 (Netflix), 웨이브 (Wavve), 티빙 (TVING)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뭘 볼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영화가 정말 대박이었어요!
40대 부부가 함께 보기에 이보다 완벽한 영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답니다!

1970년대 LA로 떠나는 시간여행 - 매혹적인 스타일리시한 연출
셰인 블랙 감독의 연출 실력은 정말 예외적이에요.
그는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포장해내서 정말 경탄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LA 스모그로 뒤덮인 도시 풍경, 네온사인들, 그리고 레트로한 의상들 - 모든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정말 많이 제공했어요.
홀랜드가 "This is a nice place"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LA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촬영 기법은 70년대 누아르의 정수를 포착하면서도 현대 관객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요.
시대를 재현하는 데 있어서 블랙의 세심한 주의는 정말 꼼꼼해서, 자동차부터 건축물, 그리고 완전히 몰입시키는 전체적인 미학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러셀 크로우와 라이언 고슬링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두 주연 배우 사이의 케미스트리예요.
러셀 크로우의 잭슨 힐리는 주먹을 쓰는 거친 사설탐정이고, 라이언 고슬링의 홀랜드 마치는 말 잘하는, 거의 사기꾼 같은 사설탐정이에요.
이 정반대 성격의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어요.
라이언 고슬링의 코미디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로맨틱한 역할로 알려진 그가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걸 전혀 몰랐거든요.
"I can't do it, I can't do it!"라고 하면서 패닉하는 장면들에서 정말 배를 잡고 웃었답니다.
러셀 크로우도 나이가 들면서 더욱 매력적인 배우가 되었어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면이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어요.
"You're the world's worst detectives"라는 대사를 할 때의 그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특히 앙구리 라이스가 연기한 홀리 역할의 조연진도 이야기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해줘요.
마치의 딸 역할을 맡은 그녀의 연기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면서도 상쾌하게 순수해서, 영화의 더 과장된 요소들을 완벽하게 균형잡아 주었어요.
단순한 버디 무비를 넘어선 - 더 깊은 메시지들
표면적으로는 두 사설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꽤 깊은 메시지들을 담고 있어요.
1970년대 미국 사회, 환경 문제, 그리고 부패한 권력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해요.
자동차 산업의 배기가스 규제와 관련된 스토리라인은 현재의 환경 문제와 특히 잘 맞아떨어져서 더욱 관련성 있게 느껴졌어요.
대사에서 나오듯이 "Even the good guys are bad guys", 현실에서 선악의 경계가 어떻게 모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영화는 기업과 정부 영역 모두에서의 부패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그냥 또 다른 액션 코미디가 될 수도 있었던 것에 깊이를 더해줘요.
환경 부주제는 오늘날의 기후 문제를 고려할 때 특히 선견지명이 있어 보이며, 기업 이익이 종종 공공 복지보다 우선시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요.
특별한 몰입감을 만드는 70년대 사운드트랙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요 매력은 확실히 OST예요.
70년대 히트곡들이 딱 맞는 순간에 사용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향상시켜주고 있어요.
액션 시퀀스와 음악이 만나는 순간들은 정말 절묘해요.
사운드트랙 선곡이 너무 훌륭해서 따로 들어도 좋을 정도였어요.
남편도 영화를 보고 나서 70년대 음악에 다시 빠져들었답니다.
음악이 스토리텔링의 일부가 되어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어요.
각 곡 선택은 의도적이고 목적이 있어 보였어요. 그냥 배경 소음이 아니라 스토리의 감정적 박자에 필수적인 요소였어요.
액션 시퀀스 동안 음악이 고조되거나 드라마틱한 순간들에 아이러니한 대위법을 제공하는 방식은 사운드가 어떻게 내러티브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보여줘요.
액션과 코미디의 완벽한 조화
셰인 블랙은 액션과 코미디를 완벽하게 균형잡는 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긴장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 사이사이에 웃긴 코미디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엮어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어요.
파티 장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정말 적절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해줘요.
"I think you should quit the force"라는 대사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들은 예측불가능하면서도 논리적이에요.
두 주인공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파트너십을 쌓아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서로를 신뢰하지 않던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감동적이기까지 해요.
액션 안무는 지나치게 스타일화되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이고, 코미디는 전혀 억지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아요.
블랙은 이런 장르 혼합 영화에서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톤의 균형이라는 예술을 마스터했어요.
40대 부부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40대 부부들에게 이 영화를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딱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요 -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또한 1970년대라는 설정이 우리 부모님 세대를 나타내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두 중년 남성의 우정이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남편과 이야기할 거리가 정말 많았어요.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70년대 문화, 그리고 영화의 메시지까지 - 우리 대화가 끝나지 않더라고요.
마지막 대사처럼 "You're the world's worst detectives, but you might be the nicest guys", 완벽하지 않지만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요즘 같은 시대에 특히 의미 있게 다가와요.
이 영화는 또한 상황이 더 단순해 보였던 시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과거를 미화하지는 않아요.
대신 우리 시대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문제와 복잡성을 가진 시대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해요.
몇 가지 아쉬운 점들
물론 완벽한 영화는 아니에요.
스토리가 가끔 복잡해져서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고, 일부 액션 시퀀스는 다소 과장된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R 등급에 맞게 폭력적인 장면들과 성인 내용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고려하면 이런 요소들도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중간 막에서 페이싱이 가끔 늘어지기도 하고, 일부 플롯 전개가 충분히 발전되지 않은 느낌도 들어요.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결점들은 영화의 많은 장점들과 제공하는 순수한 오락적 가치에 가려져요.
마치며 -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
이것은 우리가 완전히 우연히 발견한 영화였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 전혀 몰랐어요.
2016년 영화이고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전혀 구식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 오히려 세련된 느낌이에요.
로튼 토마토에서 91%라는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 이해가 갈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어요.
속편이 나온다면 꼭 보러 갈 것 같아요.
주말에 함께 볼 영화를 찾고 있는 40대 부부들이 있다면, 나이스 가이즈를 정말 강력 추천해요.
웃음, 액션, 그리고 감동이 있는 정말 균형 잡힌 영화예요.
대사에서 나오듯이 "Just because you shot Jesse James don't make you Jesse James", 이 영화도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깊이 있는 작품이에요.
한 번 보면 계속 생각나는 그런 영화랍니다.
이 영화가 성공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관객의 지성을 존중하기 때문이에요.
여러 레벨에서 작동하는 드문 종류의 오락작품이에요 - 코미디로서, 액션 영화로서, 시대극으로서, 그리고 캐릭터 연구로서 말이에요.
함께 영화관에 가는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싶은 부부들에게, 나이스 가이즈는 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요: 웃음, 스릴, 훌륭한 연기, 그리고 영화 후 토론을 밤늦게까지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내용까지요.